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표창원 "반려동물 잡아먹는 건 배신…법안 발의" 갑론을박

[뉴스pick] 표창원 "반려동물 잡아먹는 건 배신…법안 발의" 갑론을박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개 식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표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글을 하나 게시했습니다.
표창원 '개 식육 금지 법안 발의하겠다
표 의원은 "반려동물은 우리 인간이 초대해 함께 살게 된 인류의 친구"라며 "학대하거나 잡아먹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은 물론, 신뢰의 위반, 즉 배신행위"라고 적었습니다.

표 의원은 또 "동물보호는 곧 생명 존중, 인간성의 기본이다"라며 "개 식육에 반대하며 금지 법안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는 하루 만에 1만 개 가까운 '좋아요'와 1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대다수 누리꾼은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개 식육 금지 법안에 반대 의견을 표한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표 의원은 다음날인 어제(29일) 반대 의견을 인식한 듯 새로운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표창원 '개 식육 금지 법안 발의하겠다
표 의원은 "내년 3월부터 개정 동물법에 의해 학대적 방법, 환경에서의 개 사육과 도축 등이 처벌된다"며 "기존 학대행위 형량은 2배로 상향, 단속 실효성 확보 위한 추가입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 의원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개고기 식육 자체를 음성화하려는 그간 정부의 태도로 인해 전혀 위생관리와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항생제와 살충제 및 세균 범벅의 위험한 개고기 유통 판매 및 섭취가 계속되고 있다"며 "제가 추진할 개고기 식육 금지 법안은 개고기를 먹는 소비자를 처벌하자는 법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표 의원은 "정부의 비겁한 '전략성 모호성' 때문에 위기에 처한 개들과 국민건강을 모두 지켜내고, 해외에서 부당하게 자존심 상하는 경험을 하는 우리 청소년 청년들의 자부심을 되찾아주고, 반려가족들의 우려와 슬픔,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해드릴 수 있는 개 식육 목적 사육과 도축 및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입법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 의원은 "개고기 식육이 고유문화라며 옹호하시는 분들, 이 문제 해결 위해 개고기 합법화 입법할 의원 찾아서 추진하고 통과시킬 자신 있으시냐"며 "코앞에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표 의원의 '개 식육 금지 법안 발의'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개 식육이 금지되는 날을 기대하겠다" "입법 처리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등 표 의원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도축 과정을 양성화해서 잘못된 유통을 막아야지 불법이면 더 심해질 거다" "먹는 건 개인의 자유인데 국가가 강제로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자는 건가"라고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표창원 의원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