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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가계부채 경제성장 제약…인터넷은행 추가인가 검토"

최종구 "가계부채 경제성장 제약…인터넷은행 추가인가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이유와 관련해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에 몰리는 게 경제 성장을 제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포럼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최근 1천4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들과 같이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은 다음 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의 초점은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것은 아니"라면서 "경제성장을 하면 부채가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워서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면 거시경제에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계부채 외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세대 간의 불공평, 과도한 불균형, 장기 저성장이 가져온 고용부진과 임금성장 적체 등을 꼽으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인터넷은행 출연이 늦었고, 두 개가 충분하냐는 의문이 있다"면서 "신규진입을 완화하고, 추가인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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