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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美 대사관 인근서 자폭 테러…5명 사망·9명 부상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선 자폭 테러가 나서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는데, 탈레반은 더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입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제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은행 앞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드예드 아잔 : 막 은행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총을 쐈고… 그 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은행은 미국 대사관에서 500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 관리에 따르면 테러범은 은행으로 걸어가다 몸수색을 하는 출입구 밖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렸습니다.

은행에는 이번 주 연휴를 앞두고 월급을 인출하려는 공무원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은행에 모인 군인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 등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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