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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수단 준비돼 있다"…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앵커>

조금 전 북한이 어제(29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괌을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이었다면서 미국 반응을 봐가면서 다음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릴텐데, 미국은 분위기가 냉담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단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서 또 군사 행동 가능성을 내비쳤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에 앞서 주요국 대사들은 북한에 대한 중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은 그동안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중대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프랑스 대사는 지금은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라고 말했고 영국 대사도 한마음으로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선 지난 5일 발표된 2371호보다 더 강력한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젯밤 공식 성명에서 북한이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에 경멸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모든 수단들이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덮친 텍사스를 방문하면서는 향후 대북 조치에 대한 질문에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달 들어 북한의 도발 자제를 평가하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던 태도에서 다시 군사적 대응까지 염두에 둔 강대강 대치로 선회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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