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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5차례 도발…北, 종류별 기술 과시하는 의도는

<앵커>

올해 들어 북한은 탄도미사일만 13번, 지대함·지대공까지 포함하면 모두 15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해왔습니다.

사거리 150km 정도인 미사일부터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ICBM급까지 다양한 종류를 실험하고 있는데 그 의도가 뭔지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9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14일 발사했던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정상발사 시 5~6천km를 비행할 수 있는 미사일로, 괌과 하와이까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흘 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300km 정도로 남한이 공격 범위에 포함됩니다.

지난달에는 2차례 연속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화성 14형으로 불리는 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km에 달해 미국 본토도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대함 순항미사일, 지대공 유도미사일, 지대함 지대지 겸용 미사일까지 연속으로 발사에 성공하며 유사시 북한 상공과 해상에서의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미 본토뿐만 아니라 하와이, 괌을 비롯해 주일·주한미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격 가능성을 제기함으로써 핵억지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와 함께 미국의 전략 자산의 행동을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미사일을 차례로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노출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북극성 3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3형의 시험 발사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혜진·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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