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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올해 승강 PO부터 'ABBA 승부차기' 도입

프로축구연맹이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부터 새 승부차기 제도인 'ABBA'룰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1승 1패 또는 2무로 동률이 되고, 골 득실과 원정 다득점까지 같아 연장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ABBA 승부차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가 처음 도입된 2013년 이후 한 차례도 승부차기가 나오지 않아 올해 실제 적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국제축구평의회는 지난 3월 승부차기의 공정성과 흥미 증진을 위해 기존의 선축-후축(ABAB) 방식을 폐지하고, ABBA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ABBA룰은 A팀-B팀-A팀-B팀의 순서대로 차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선축 이후 각 팀이 두 번씩 차는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종전 승부차기에서 선축팀이 후축 팀보다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17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에 이 방식을 처음 도입했고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련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이 룰을 적용했습니다.

연맹은 "국제축구평의회가 통계를 낸 결과, 선축 팀의 승률이 60%로 후축 팀보다 20% 높았고,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승부차기 경기만을 집계했을 때 승률 77%로 월등히 높았다"면서 "승부차기의 공정성을 높이고 세계 축구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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