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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공장, 모두 가동 중단…대금 밀려 부품공급 차질

현대자동차가 중국 4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현지 부품업체에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부품사가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주부터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 소재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완공된 충칭 5공장이 아직 본격 가동되지 않는 상태임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중국 내 공장이 모두 멈췄습니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인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억1천100만위안, 약 189억원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금을 지급하는 주체가 현대차가 아니고 베이징현대인데, 최근 중국 내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금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히 해결해 공장을 재가동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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