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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학교 근처에서 발견한 폭탄 들고 수백 미터 뛰어간 경찰

학교 근처에서 폭탄 발견하고 수백 미터를 들고 가 사람들을 지켜낸 경찰
인도의 한 경찰관이 학교 근처에서 발견한 폭탄을 직접 들고 안전한 곳으로 옮긴 행동에 현지 언론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의 경찰서장인 아비쉑 파텔 씨는 한 학교 근처에서 무게만 10kg에 달하는 폭탄을 발견했습니다.

파텔 씨는 고민 없이 폭탄을 품에 안고 학교와 인근 거주 지역을 벗어나는 곳까지 수백 미터를 달려갔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한 그는 하수구에 폭탄을 버렸고 즉시 이 사실을 본부에 알렸습니다.

파텔 씨는 "폭탄이 발견되었을 때 학교에 거의 400명의 학생이 있었다. 어떠한 위험한 일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폭탄 발견하고 수백 미터를 들고 가 사람들을 지켜낸 경찰
현지 언론은 발견된 폭탄이 반경 500m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을 만큼 위험했다고 전했습니다.

2명의 아버지인 파텔 씨는 "나의 목숨을 가져갈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수백 명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파텔 씨의 전화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측은 현재 어떠한 경위로 그 폭탄이 설치됐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접한 한 누리꾼은 "저 경찰은 폭탄을 등에 멘 것이 아니라 400명 아이의 목숨을 메고 달린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많은 사람이 이에 공감하며 파텔 씨의 용감한 행동에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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