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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물에 잠긴 할머니들…3시간 만에 극적 구조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양로원 할머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구조'입니다.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7일, 텍사스의 한 양로원 사진이 트위터에 올랐습니다.

사진 속에는 물에 반쯤 잠긴 채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남성은 사진 속 장소를 텍사스 디킨스 시의 라비타 벨라 양로원이라고 밝히며 구조가 시급하니 제발 사진을 리트윗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3,800명의 누리꾼이 이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화제로 떠올랐고, 소식을 접한 갤버스턴 카운티 당국은 양로원의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트위터에 등장한 뒤 3시간 만에 양로원에 고립된 15명의 노인 전원이 헬리콥터로 무사히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진을 올린 티머시 매킨토시는 양로원 소유주의 사위로, 장모가 직접 촬영해 오전에 아내에게 보낸 사진을 업로드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양로원에서 멀리 떨어진 플로리다 주에 사는 매킨토시는 마땅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자, 트위터를 이용해 대중의 관심과 구조를 이끌어낸 겁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들은 물론 사진 속 고양이까지 다 안전하게 구조됐다네요!', '트위터의 순기능이 제 역할을 했네요.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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