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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통화…"北과 대화할 때 아냐" 대북 압박 합의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미·일 정상은 통화를 하고 아베 총리와 통화를,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30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직후 곧바로 아베 총리와 통화를 갖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대북 압박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인 일본과 대북 대응에서 100% 함께 하겠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도 "강한 압력을 통해 북한 정책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던 한반도 정세를 다시 불안정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고조시킬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4천800km인 '화성-12호'로 추정된다며, "미국령인 괌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는 걸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일 새벽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도 소집됩니다.

이사국들은 안보리 제재 결의에도 추가 도발을 이어간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앞서 어제 "UFG 한미연합훈련은 북한 정권붕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훈련 중단을 안보리에서 긴급의제로 다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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