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털었다"…'너는 내 운명' 소유진♥백종원, 현실 부부의 일상

배우 소유진이 백종원과의 결혼 생활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소유진은 스페셜 MC로 참여해 이재명-김혜경, 추자현-우효광, 이지애-김정근 부부의 일상을 확인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가 소유진의 "(백종원은) 스킨십이 없다"는 말에 "그 세대는 스킨십을 하고 자란 세대가 아니어서 그럴 거다"라고 위로를 했다. 이를 듣던 추자현이 "연애할 때도 스킨십이 없었냐?"라고 묻자 소유진은 "가물가물하다. 둘 낳아봐라"라고 푸념했다.

이어 김지민이 "백종원이 요리하면 점수를 매긴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떼자 소유진은 "이거를 어떻게 해야 맛있는 게 될지 평가를 바랄 때는 이야기 해주면 고마운데 정신없는 아침상 차렸을 때 국간장 몇 숟가락 넣었어? 물을 때가 있다"라며 "이제는 싱겁다 하면 애들 먹이려 한 거다. 짜다 하면 먹지마 한다"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경제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우리는 각자 한다"라며 "백종원은 돈에 대해 철저하다. 만 원만 줘봐 물으면 '주는 거야, 빌리는 거야'를 묻는다. 처음엔 뭐야 했다. 그럴 때 있다. 결혼식장 가는데 축의금 놓고 왔다 했을 때도 그때도 '주는 거야, 빌려주는 거야' 묻는다"고 설명했다.

신혼여행을 갔을 당시 울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나는 신혼여행을 터키로 갔다. 3대 미식 국가라 해서 7일 정도 갔는데… 가기 전에 맛집 리스트 70개 선별해서 갔다. 맛집 투어였다. 이스탄불에만 있었다. 하루에 기본 6끼. 처음엔 좋았다. 나는 신혼여행이니까 레스토랑 와인 기대했는데 백종원 신이 나서 맛집 투어만 결국에 마지막에 울었다"며 "나랑 둘이 여행 갔다 하면 새벽 6시에 나간다. 지역 맛집에 줄 섰나 봐서 같이 줄 서서 음식을 싸 온다. 아침을 호텔 조식이 아닌 싸 온 음식을 먹는다"고 투정을 부렸다.

뿐만 아니라 소유진은 백종원에 대해 "남편은 모르는 것은 도전 안 해. 잘하는 것 만에 자신 있게 한다. 얼마 전 볼링 치러 가자 했더니 안가겠다 하더라. 안 해봤다 하더라"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소유진은 2013년 백종원과 결혼한 후 이듬해 아들 용희를, 2015년 딸 서현을 낳았다. 최근에는 셋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렸다. 특히 여러 방송과 SNS을 통해 행복한 모습을 공개할 만큼 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유진은 '너는 내 운명'에서 백종원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하는 동시에 그를 향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현실 부부가 사는 법을 보여줘 웃음을 챙겼다.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사진=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