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선고가 예상됐던 재판에 불출석한 뒤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잉락 친나왓 태국 전 총리를 검거하기 위해 태국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란시브라마나쿤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전담팀을 구성해 잉락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공조해 잉락이 태국을 빠져나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회원국에 현재 잉락의 법적인 지위 등을 설명하고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잉락이 종적을 감춘 지 닷새째를 맞고 있지만, 당국은 여전히 그의 도피 경위와 소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잉락의 측근들을 통해 갑작스러운 도피 직전 그의 행적 등이 일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