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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난감한 中…대화해법에도 '타격'

北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난감한 中…대화해법에도 '타격'
북한과 미국 간 '말 폭탄' 전쟁이 겨우 수습돼 대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여겼던 중국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난감해졌습니다.

일촉즉발의 이른바 '8월 위기설'이 지나는가 했더니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발사도발을 함으로써 대화 분위기를 조성한 중국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북미간 갈등과 대립의 수위가 낮아지자 쌍중단 즉 북핵 활동과 한미훈련 중단 맞교환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외교전을 펴왔으나, 북한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번 행위가 한미 양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하면서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또다시 어긴 데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을지훈련이 참여 병력 수준으로 볼 때 예년보다 '저강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설득해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던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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