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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시판 추진 생리컵도 위해도 조사한다

식약처, 국내 시판 추진 생리컵도 위해도 조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시판이 추진되고 있는 생리컵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생리컵은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산 제품이 허가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주 한 수입업체가 생리컵 국내 판매를 위한 허가심사를 신청했다"며 "최근 여성생리용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이 커진 것을 고려해 생리컵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있는지, 어떤 종류인지, 위해한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출 결과를 살펴보고 인체 위해평가까지 시행해 해당 생리컵이 국내에서 판매돼도 괜찮은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위해성 논란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관리기준이 없어 허가·품질검사 항목으로 고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생리대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종을 검출량과 위해도를 평가해 다음달 말까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생리컵 허가심사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한 것입니다.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고, 허가 신청 전에 식약처에서 서류 사전검토까지 마쳐 국내 첫 허가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입니다.

한번 사면 10년가량 쓸 수 있고 가격도 2만∼4만원대로 저렴해서 해외에서는 대중화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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