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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이모티콘 논란' 中기업, 사과에도 벌금·영업정지 엄벌

'위안부 이모티콘 논란' 中기업, 사과에도 벌금·영업정지 엄벌
▲ 중국 텅쉰 QQ메신저 앱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소재로 이모티콘을 제작해 논란이 됐던 중국 기업이 즉각적인 사과에도 벌금과 함께 영업정지 2개월의 엄벌에 처해졌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국은 텅쉰 메신저서비스인 QQ메신저에 위안부 할머니 이모티콘을 배포한 스옌후이과학기술공사에 벌금 1만5천위안 우리돈으로 255만원과 함께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회사 대표인 딩모씨와 이모티콘을 제작한 직원 등 4명에게 반성문 작성과 사회교육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 업체는 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된 중국인 위안부 할머니 등장 다큐멘터리 영화 '22'의 장면들을 사용해 이모티콘을 제작해 메신저 이용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이모티콘은 다큐에 출연한 위안부 할머니가 눈물을 닦거나 손으로 턱을 괸 스틸사진에 "흐느껴서 말이 안 나온다", "길을 잃었다", "정말 억울하다"는 문장을 덧씌운 형태로, 할머니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희화화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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