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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10명으로 늘어…피해 눈덩이

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10명으로 늘어…피해 눈덩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당한 휴스턴이 위치한 미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는 오늘(29일) 6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검시관실의 벤틀리 대변인은 일부 사망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홍수 때문에 도움을 구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현지 언론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린이 4명 등 일가족 6명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모두 익사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사망자는 어제까지 3명으로 집계됐으나,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하루 만에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앞서 휴스턴에서 시동이 꺼진 자동차 밖으로 나온 여성 1명이 익사했고, 갤버스턴 카운티의 월마트 주차장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록포트 카운티에서도 허리케인이 덮친 가운데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사망했습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에 따르면 28일 현재 5천500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모두 3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집을 떠나 임시 거처로 피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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