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부 둘째 딸 출산…"두 달간 육아휴직"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둘째를 출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날부터 한 달간 육아휴직을 가진 뒤 9월 말 업무에 복귀했다가 오는 12월 한 달 동안 또다시 육아휴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둘째 딸의 이름은 어거스트입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어거스트, 세상에 나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너희의 세대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만들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록 (과학기술의 미래가) 잘못될 것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 흐름이 이기게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너의 세대와 미래에 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는 하버드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2012년 5월 결혼했으며, 2년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겪은 뒤 2015년 12월 첫딸 맥스를 낳았습니다.

당시 저커버그 부부는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휴가를 가 있는 동안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의 리더십은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운영책임자)와 마이크 슈뢰퍼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