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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엘리제궁 퍼스트 도그 입양…이름은 '네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 궁의 '퍼스트 도그'를 입양했다.

28일(현지시간) 엘리제 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래브라도와 그리폰 종이 섞인 강아지를 입양하고 이름을 '네모'(Nemo)라고 지었다.

이름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공상과학 소설가 쥘 베른이 1869년 쓴 '해저 2만리'의 주인공인 네모 선장의 이름을 땄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 된 네모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다가 엘리제 궁으로 입양됐다.

이틀 전 엘리제 궁으로 온 네모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스페인·이탈리아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 처음 등장해 '손님맞이'를 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집권한 역대 모든 프랑스 대통령들은 엘리제 궁에서 '퍼스트 도그'를 키웠다.

대부분은 래브라도 종을 입양했지만,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선물 받은 코기 종을 입양했다.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2차대전 참전용사들로부터 선물 받은 래브라도 종의 '필레'를 키웠다.

'필레'는 유럽우주국(ESA)의 무인착륙선의 이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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