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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엘리제궁 퍼스트 도그 입양…이름은 '네모'

마크롱, 엘리제궁 퍼스트 도그 입양…이름은 '네모'
▲ 마크롱 따라가는 네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 궁의 '퍼스트 도그'를 입양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엘리제 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래브라도와 그리폰 종이 섞인 강아지를 입양하고 이름을 '네모'(Nemo)라고 지었습니다.

이름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공상과학 소설가 쥘 베른이 1869년 쓴 '해저 2만리'의 주인공인 네모 선장의 이름을 땄습니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 된 네모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다가 엘리제 궁으로 입양됐습니다.

이틀 전 엘리제 궁으로 온 네모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스페인·이탈리아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 처음 등장해 '손님맞이'를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집권한 역대 모든 프랑스 대통령들은 엘리제 궁에서 '퍼스트 도그'를 키웠습니다.

대부분은 래브라도 종을 입양했지만,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선물 받은 코기 종을 입양했습니다.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2차대전 참전용사들로부터 선물 받은 래브라도 종의 '필레'를 키웠습니다.

'필레'는 유럽우주국(ESA)의 무인착륙선의 이름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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