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한 야당" 내세운 安…'지방선거 연대론' 솔솔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면서 강한 야당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당 협조가 절실한 여야 모두 안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지방선거 연대론까지 나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외에 예정에 없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정당임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안 대표는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민생과 국익이라는 협치의 두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민생과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날 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정기국회에서 국정과제 관련법 처리가 절실한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 메시지를 전했고, 국민의당과 각을 세웠던 추미애 대표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의 성과가 국민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 야당들은 야 3당 공조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번 수도권만이라도 우선 선거연대를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하나의 제안입니다.]

여당과의 협치냐, 야 3당 공조냐. 안철수 대표의 선택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이 첫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