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릴리안 환불 시작했지만 불만 폭주…"원가 환불? 말도 안 된다"

부작용 논란으로 환불 조치를 시작한 릴리안 생리대의 환불 단가에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릴리안 생산업체 깨끗한나라는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생리대 회수 및 환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생리대·팬티 라이너·탐폰 중 환불받고 싶은 제품 구분을 선택한 후 '순수한 면', '숨쉬다', '가볍다', '릴리안' 등 브랜드를 선택하고, 사이즈와 신청수량을 낱개 기준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제품의 구매 시기나 영수증 보관 유무,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릴리안 전 제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불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제조사인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낱개 기준으로 환불단가를 측정했는데 실제 소비자가 생리대를 구입가에 비해 환불단가가 낮게 측정됐기 때문입니다.

릴리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순수한 면' 기본 생리대의 경우 개당 소형은 156원, 중형 175원, 대형 200원, 오버나이트의 경우 365원에 환불됩니다.

하지만 공식 대리점 사이트에 공개된 가격은 '순수한면' 판매가 기준으로 개당 소형 155원, 중형 218원, 대형 200원으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중형이 개당 480원에 판매되는 등 더 비싼 금액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깨끗한나라가 제시한 환불단가와 크게 차이 나는 금액으로 다른 제품도 원가로 환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누리꾼들은 "소비자 정가로 환불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환불단가가 인터넷 세일가보다 낮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깨끗한나라 공식 대리점, 릴리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