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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우측 무릎 인대 부상…"이란전 출전 모르겠다"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이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통증을 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홈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황희찬은 오늘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소속팀에서 슈팅 훈련을 하다가 공을 잘못 차 오른쪽 무릎이 안쪽으로 꺾였다"라며,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인데, 부상 정도가 심한 수준은 아니라 뛸 수는 있지만 통증이 남아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희찬은 25일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장했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슈투름 그라츠와 원정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황희찬은 슈투름 그라츠 전에 출전한 뒤 오늘 밤 10시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경기에 결장하면서 오늘 오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황희찬은 이란전을 뛸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정확하게 모르겠다"라며 "소속팀에서도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리그 경기에 결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출전 여부는 신태용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만약 이란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희찬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신태용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신태용 감독님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 즐기는 축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선 공격수와 스트라이커 중 어느 역할을 맡고 싶나'라고 묻는 말엔 "그동안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중점적으로 소화했다. 스트라이커가 편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 유독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습니다.

대표팀 막내인 황희찬은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선배들이라 듬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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