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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체육장관 "도핑스캔들 공격 많겠지만 월드컵준비 차질없다"

내년 월드컵축구 러시아 도핑 스캔들과 관련해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를 취소할 만한 이유는 안 된다고 파벨 클로브코프 러시아 체육부장관이 말했습니다.

클로브코프 체육장관은 이날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개최국인 우리에 대해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을 배제하지 않지만 나오는 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장과 공항, 호텔들도 세워지고 있고, 입장권도 발매 중이며 각국 대표팀들의 훈련캠프 예약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은 내년 6월 14일부터 7월15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등 러시아 전역 12개 도시에서 치러집니다.

그는 또 도핑 스캔들로 평창올림픽에 출전 불허 등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러시아) 선수들은 훈련을 잘하고 있고 국가대표 선발과 올림픽 파견을 앞두고 있다. 주요 국제경기에 결장하게 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7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정부 차원의 도핑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개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해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앞서 도핑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든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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