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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군사교류 중단' 우간다 주재 대사 교체

북한이 최근 대북 군사교류 중단 방침을 밝힌 우간다 주재 대사를 교체했다고 공식매체를 통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이탈리아 공화국, 우간다 공화국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들로 문정남과 정동학이 임명되었다"고 짧게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2014년 9월 "우간다 공화국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명경철 동지가 임명되었다"고 밝힌 바 있어 약 3년 만에 북한 대사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동아프리카 외교 거점국이었던 우간다에서는 북한군과 인민보안부(경찰) 등의 고문단이 활동했으나, 우간다는 지난해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정동학 신임 대사는 지난 2015년 11월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외무성 보도국 국장'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에 새로 임명된 문정남은 작년 2월 간암 판정을 받고 현지에서 숨진 김춘국의 후임이다.

주(駐)이탈리아 북한 대사는 김춘국 사망 이후 1년 반가량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장고 끝에 문정남 신임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의 부임 승인)을 최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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