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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정치적 편향성 논란

<앵커>

오늘(28일) 국회에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 재산 증식 과정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 후원금 납부 이력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야당은 여당 법사위원에게 정치후원금을 냈다며 정치적으로 치우쳤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합법적인 후원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가장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인사청문회장 자체도 이미 기울어져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나 자기 정치적 견해에 따라서, 혹은 인간적 호불호에 따라서, 과거 인연에 따라서 (후원금을) 줄 수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야당은 이유정 후보자가 주식투자로 12억 원을 버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비상장 주식을 사는 건 정말 고도의 주식꾼 아니면 사기가 정말 어려운 주식이거든요.]

[이유정/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 제가 그 회사를 알았다면 회사 주식이 가장 높을 때 9만 원이 넘었다고 하셨는데 그 시점에 팔지, 10분의 1로 떨어진 시점에 팔지 않았을 겁니다.]

양도세를 면제받기 위해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과 재산 신고 과정에서 해외 계좌를 빠트렸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여야는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인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이 부적격 의견을 밝힌 상황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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