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안철수 파이팅' 외친 홍준표 "저희 선거에 도움이 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의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안철수 파이팅"을 외치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 대표는 어제(27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MR.준표의 청춘 그리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홍 대표는 안철수 당대표에 대해 "신임 당대표가 당을 부디 잘 추슬러서 (내년 지방선거 때) 수도권에서 모든 후보를 내주시면 저희 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 당(한국당)으로서는 불리한 구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또 "저는 사실 국민의당이 없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회생했다"며 토크 도중 '안철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제19대 대선 이후 110일 만에 정치 일선으로 복귀한 겁니다.

안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저 안철수가 앞장서서 (내년 지방선거 때)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의 복귀로 대선 석달만에 제1야당과 제2야당의 대표를 모두 대선후보였던 이들이 맡게 돼 향후 정국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