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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5·18 계엄군, 시민 향해 실탄 51만 발 쐈다"

[뉴스pick] "5·18 계엄군, 시민 향해 실탄 51만 발 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51만 발이 넘는 각종 실탄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오늘(28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이 작성한 '광주사태 시 계엄군 실탄사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계엄군이 사용한 각종 실탄은 51만 2,626발에 달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소화기(M16) 실탄 49만7962발에 권총 실탄 2,754발, 기관총 실탄은 1만 759발, 수류탄은 194발입니다.

당시 50만 발이 넘는 실탄을 사용한 것을 두고 군 내부에서 '과다 소모'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각급 부대를 지휘했던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가 5·18 직후인 1980년 9월 발행한 '광주소요사태 교훈집'에는 '실탄의 과다 소모'를 지적하며 "작전 기간 중(7일간) 1인당 평균 59발을 소모했다"는 분석이 실렸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은 1만 명 정도로 5·18 당시 총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128명, 부상자는 364명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5·18 기념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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