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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파트 관리비…물가상승률의 4배 육박

<앵커>

아파트 관리비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3~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주택 관리비 즉, 아파트 관리비는 올 들어 7월까지 3.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1.3%의 3배나 됩니다.

이런 추세는 비교 기간을 최근 5년으로 확대해도 비슷합니다.

지난 20012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아파트관리비는 24.3%나 올라, 소비자물가상승률 6.3%의 4배에 육박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상승률을 연간으로 보면 2013년엔 6.8%, 2014년 3.1%, 2015년 3.9% 그리고, 지난해엔 3.7%로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사무실이나 상가 등 비주거용 관리비와 비교해서도 상승 폭이 컸습니다.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는 2012년 2분기 이후 상승률이 7.8%에 불과합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고공행진을 한 것은 인건비와 수선비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수선비는 상당수의 아파트단지에서 지난 5년간 배나 올랐습니다. 일각에선 아파트 관리비 사용과 부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비리가 의심되는 아파트 816곳을 점검했는데, 713곳에서 3천여 건의 비위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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