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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기업대출 상반기 16조 원 급증…작년의 2배

올해 상반기 기업이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대폭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113조 4천24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 3천948억 원 늘었습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회사 등이 포함됩니다.

올해 상반기 증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이른바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가계대출 조이기에 본격 나서면서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확대에 공을 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보다 4조 원 가까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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