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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복귀, 팬심 vs 민심…해외 팬 2,000여명 월드투어 청원

박유천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대체복무를 마치고 지난 25일 사회로 돌아왔다. 복귀에 대한 현실적 제약은 사라진 상태. 그러나 박유천에 복귀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싸늘한 편이다.

지난 25일 박유천이 사회복무를 했던 서울 강남구청 앞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등 팬들이 박유천의 마지막 근무일에 맞춰 응원을 하기 위해 찾은 것. "기다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해바라기꽃과 박유천을 상징하는 푸른색 미키마우스 풍선도 여러개 눈에 띄었다.
박유천 전역
박유천은 전역식에서 "군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분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지만 박유천의 팬들은 그의 빠른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박유천 갤러리에 따르면 중국, 타이완, 홍콩, 미국, 칠레 등 37개국의 2284명의 팬들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박유천의 월드투어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서를 최근 접수했다.
박유천 전역
통상 소속사에서 팬미팅 시점과 장소 등을 고려해 기획하는 반면, 박유천의 팬들은 오히려 팬들이 먼저 월드투어 개최에 대한 공동 움직임을 보인 것. 이에 대한 씨제스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십명의 팬들은 앞서 박유천이 무고로 고소한 여성 A씨 등 재판에서도 해바라기 브로치 등을 옷과 가방 등에 달고 방청을 했으며, 법정 앞에서 취재 중인 취재진들에게 "거짓 기사를 쓰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단체행동을 해왔다.
박유천 전역
박유천이 해외 팬미팅을 열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국내활동 복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유천은 앞서 성매매, 사기, 성폭행 등에 대한 형사고소에서 모두 무혐의를 받았지만, 사회 복무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거나 사건 당시 행적 등 탓에 여전히 도덕성 및 사생활 논란에서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 약혼자 남양그룹의 외손녀 황 씨의 SNS 경솔한 발언과 박유천이 사회복무 도중 새긴 팔의 큰 문신 등이 뜨거운 논란에 휘말리면서 여전히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유천이 방송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중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박유천


(SBS funE 강경윤 기자/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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