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씨엘, 2NE1 해체 후 첫 심경 고백…"완전히 무너졌다"

가수 씨엘이 2NE1 해체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씨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씨엘은 "컴백을 기다려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새 음악이 나올 것"이라며 "이 길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씨엘은 "10대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가수로 살아왔다. 이채린으로서의 삶과 CL로서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2NE1)이 해체한 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에겐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일이 쉽진 않았다"고 밝히며 그간의 심경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씨엘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발견하고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고 말하며 극복했던 과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씨엘은 "현재 최고의 팀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꼭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씨엘은 지난해 11월 2NE1이 해체 선언한 후 미국에서 싱글 앨범 '리프티드(Lifted)'를 발매했으며, 올해 1월 2NE1의 마지막 앨범 '안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구성 = 최새봄 작가, 사진 출처 = 씨엘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