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이 장문의 글을 통해 최근 심경과 컴백을 예고했다.
28일 2NE1 출신 가수 씨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영어로 된 글을 남겼다.
씨엘은 "컴백을 기다려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새 음악이 나올 것이다. 이 길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대부터 후회 없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갖고 가수로 살아왔다. 이채린으로의 삶과 CL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이 해체한 것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는 나의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씨엘은 이 같이 심경을 고백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씨엘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많이 배우고 발견하며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 서두를수록 상황이 악화됐기에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현재 동양에서나 서양에서 최고의 팀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팬들이 준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줄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들고 꼭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씨엘은 2NE1 해체 후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년 1월 2NE1 굿바이 앨범 '안녕'을 발표한 바 있다.
(SBS funE 이정아 기자/사진=씨엘 SNS(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