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로에 선 아베 내각 지지율…지지·반대 46% 동률

기로에 선 아베 내각 지지율…지지·반대 46% 동률
사학 스캔들로 추락했던 일본 아베 총리 내각 지지율이 이달 초 개각 이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무당파의 지지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내년 9월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선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 민심이 아직 수습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어제(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아베 총리가 개각을 시행한 지난 3∼4일 조사 42%보다 4%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하순 지지율 39%와 비교하면 한 달 새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4일 조사 49%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로, 지지한다는 의견과 팽팽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 조사에선 이전 7월 34.7%에서 43.8%로 9.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산케이 조사의 지지율 상승폭은 일본 언론이 개각 뒤 실시한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큰 것이었습니다.

개각 이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5%에서 44.4%를 기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선 지지율 하락세는 멈췄어도, 무당파 지지율은 19%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월 내각 지지율이 66%를 기록했을 당시 무당파 지지율은 43%였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남성 지지율 51%와 비교하면 여성 지지율은 40%에 그쳤습니다.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3선을 이뤄 총리직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선 52%가 반대한다고 답했는데, 찬성 응답은 40%에 그쳤습니다.

지난 2월 조사에서 전체의 63%가 찬성했던 것과 대비됩니다.

이번에는 무당파의 65%가,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30%가 각각 반대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내건 헌법 개정과 관련 자민당 개헌안의 국회 제출에 대해선 올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한 반면, '미래의 정기국회 이후에 제출해야 한다'가 37%였으며 30%는 개헌안을 제출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