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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불안요소가 대박요인이 된 '값진 500만'

'청년경찰', 불안요소가 대박요인이 된 '값진 500만'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년경찰'은 지난 주말(26~27일) 전국 40만 7,3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83만 4,441명. 

국내 4대 투자배급사의 여름 영화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청년경찰'은 보란듯이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안요소가 대박요인이 된 흥행이다. '청년경찰'은 강하늘, 박서준 두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캐스팅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강하늘이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텐트폴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티켓 파워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고, 박서준은 안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영화로는 보여준 것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청년경찰'은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경찰대생이 사건을 해결나가는 버디 무비. 공개된 영화는 두 배우의 화학작용이 재미의 80%를 차지했다. 젊은 배우의 에너지와 패기는 20~30대 여성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박서준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성공으로 넓혀진 여성 팬층을 스크린으로 흡수했다. '청년경찰'의 흥행에 힘입어 8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송강호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경찰'은 손익분기점을 일찌감치 넘치고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올 여름 유일한 코믹 액션 영화로서 강점을 발휘하며 2위 '택시운전사'를 1만 여명, 1위 '브이아이피'를 2만 여명 차로 추격 중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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