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붕괴' 평택 국제대교…바로 밑 국도 43호 전면 통제

<앵커>

지금 인터넷 검색어 1위가 평택국제대교입니다. 주말에 이 다리 상판이 무너져서 그 밑을 지나는 국도가 한동안 통제될 예정인데 우회도로인 경부와 서해안 고속도로까지 막힐 수가 있어서 주변 지나가는 분들은 잘 알아보셔야겠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국제대교 교량 하부를 지나는 국도 43호선입니다.

오성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까지 모두 14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그제(26일) 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은 신대교차로 근처 150여m짜리 교량의 바로 아랫부분을 지나는데 2차 붕괴 우려가 있어 평택시가 오성, 길음, 도두 등 국도 43호선 진입로 6곳에 통제소를 운영하며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겁니다.

통제는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다른 상판을 지탱하기 위한 임시 교각이 설치되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시는 우선 오늘 구성되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의 원인조사와 안전진단 등의 결과를 보고 재개통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구간을 우회하려면 국도 34·35 호선이나 38·39호선 또는 경부·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평택시는 현장에서 우회도로 안내나 교통 안전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SNS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민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3시 20분쯤 평택국제대교 건설현장에서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