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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 개각후 첫 선거서 '힘겨운 승리'

일본 자민당이 이달 초 '분위기 쇄신' 개각 후 처음 실시된 광역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정권 각료들과 당내 유력인사들을 총동원한 끝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27일 실시된 이바라키 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지한 오이가와 가즈히코 후보가 6기 24년간 현지사를 맡아온 하시모토 마사루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들 두 후보는 모두 보수 성향 인사로, 선거는 제1야당 민진당의 지지 후보를 내지 않은 채 치러졌습니다.

자민당은 지난달 초 도쿄 도의회 선거 이후 연패는 피했지만, 이번 선거로 아베 정권의 인기 하락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정권이 좋은 분위기를 타긴 했지만 그렇다고 구심력을 회복했다거나 개각 후 정권 운영에서 신뢰를 받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지율 하락의 요인인 '가케학원 스캔들'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향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을지는 아오모리현, 니가타현, 에히메현 등 3곳에서 10월 22일 함께 열리는 보궐선거가 시금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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