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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월드컵 축구대회' 29일 개막…한국 등 54개국 72개팀 참가

'노숙자 월드컵 축구대회' 29일 개막…한국 등 54개국 72개팀 참가
▲ 2012년 열린 '노숙자 월드컵 축구대회' 장면 (사진=노숙자 월드컵 재단 홈페이지 캡처)

'2017 노숙자 월드컵 축구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8일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개최된다.

올해로 15번째 열리는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72개 팀, 570명의 남녀 노숙자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 같은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노숙자 월드컵 재단' 측은 "노숙자 문제는 수백만 명 사람들의 생활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이슈"라면서 "축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사람들을 단결하게 하는 축구의 힘 덕분에 사람들 간 장벽을 허물고 노숙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작년에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노숙자 월드컵 대회에선 1천만 파운드(한화 145억 원 상당)의 사회적 자본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또 대회를 마친 뒤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회 참가 선수의 94%가 축구대회가 그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했고, 관중의 84%는 노숙자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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