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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 보급로' 국경도시 탈아파르 3년 만에 탈환

이라크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보급 요충지 역할을 했던 자국 북부 니네베주의 국경도시 탈아파르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탈아파르는 IS의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에서 북서쪽으로 60㎞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라크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20일 탈환작전을 시작한 지 이레 만에 탈아파르의 29개 구역을 모두 되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탈아파르는 지리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IS가 양국을 오가면서 인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중요한 보급로였습니다.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병력 5만 명을 동원해 모술에서 패퇴해 이곳에 집결한 IS 조직원 2천 명을 포위하고 탈환작전을 폈습니다.

탈아파르에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후세인정권이 무너지자 바트당 계열의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 종파 분쟁이 격화됐습니다.

IS는 2014년 6월 이틀 만에 이곳을 점령했습니다.

탈아파르를 탈환한 이라크군은 중북부의 IS 거점인 하위자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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