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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 안보리 긴급의제 채택' 요구서한 발송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측에 보낸 서한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거론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긴급의제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 되는 한미 연합훈련 문제를 긴급의제로 토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편지를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는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서한에서 UFG를 거론하며 "시한폭탄과 같은 한반도의 현 상황에서 이런 군사연습을 벌여 놓는 것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히스테리적 망동"이라고 비난한 뒤 "합동군사연습이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은 "합동군사연습 문제를 긴급의제로 토의할 것을 유엔 안보이사회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안보리가 우리의 제소를 외면한다면 미국의 꼭두각시, 정치적 도구로 전락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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