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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주춤 벌써 초가을…전국 유원지·산 '북적'

8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27일) 더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전국은 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유명한 산과 유원지에는 등산객들과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은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1∼24도로 선선한 날씨를 보인 경기 지역에서는 초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이 유원지나 산으로 몰렸습니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 감악산, 도봉산, 명성산, 수원 광교산, 양평 용문산 등 지역 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볐습니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대표적 볼거리인 T익스프레스와 로스트밸리에는 수 십m씩 대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바로 옆 캐리비안베이에는 피서객들이 이날로 여름철 운영을 마치는 놀이기구 아쿠아루프와 워터 봅슬레이 등을 타며 가는 여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가평군 청평호 등 호수에도 바나나 보트와 수상 스키 등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막바지 여름을 즐겼습니다.

속리산국립공원과 월악산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이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거닐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는 3천 3백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청호반의 빼어난 풍광을 만끽했습니다.

전남 구례군 섬진강 변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활짝 핀 코스모스가 손을 흔들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렸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에 오른 등반객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로 펼쳐진 너른 들판과 강줄기가 선사하는 시원한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100여 종이 넘는 연꽃이 자생하는 강진 남미륵사에는 가을의 문턱에서 신비한 자태를 드러내는 연꽃이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경남 국립공원 지리산과 가야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가을 야생화인 구절초 등이 피기 시작한 초가을 산행길을 만끽했습니다.

해인사와 통도사 등 유명 사찰과 인근 계곡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나들이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은 관광객들로 도로 곳곳과 주차장이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통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를 즐겼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국제보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열린 두류공원과 대구 수성못, 경주 보문단지 등 도심 공원 등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달 말 폐장을 앞두고 막바지 여름 바다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선수와 일반인들이 높이 5m 다이빙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제주도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올해 여름 막바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코스모스가 활짝 편 제주시 항몽유적지에는 관광객들이 초가을 정취를 즐겼고, 한라산과 올레길 등에도 맑은 날씨 속 제주를 느끼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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