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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형간염 환자 한해 100명"…실태조사 추진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의 발생 규모와 중증도, 감염원, 감염경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뒤 E형간염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환자 숫자와 감염경로가 의료 신고체계를 통해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멧돼지 담즙이나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건강보험 진료통계를 통해 해마다 백 명 가량이 E형간염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됩니다.

잠복기기를 거처 피로와 복통,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돼 치명률은 3% 정도로 낮지만, 임신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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