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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이변은 없었다'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 메이웨더(왼쪽)의 결정적인 펀치 

이변은 없었습니다.

세기의 대결로 불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UFC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의 복싱 경기에서 메이워더가 맥그리거를 압도했습니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 복싱 대결에서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맥그리거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맥그리거는 큰 덩치와 긴 팔이라는 유리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메이웨더를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자 경기 양상은 바뀌었습니다.

초반 탐색전을 벌인 메이웨더는 6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9라운드부터 맥그리거는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스텝이 무뎌진 상태로 메이웨더의 펀치를 피하기에 급급했습니다.

10 라운드에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얼굴에 연타를 꽂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심판은 더이상 맥그리거가 반격할 수 없다고 보고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이로써 기본 경기 대전료만 1,400억 원이 넘는 '세기의 복싱 경기'는 메이웨더는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밝힌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남긴 채 은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복싱은 처음인 맥그리거를 상대로 '복싱 룰'로 경기가 이뤄진 점, 프로 복싱 데뷔 선수인 맥그리거에게 12라운드 경기를 허용한 점 등으로 인해 '정식 프로 복싱'으로 볼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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