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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핵시설 사찰 美 요구에 굴복 말아야"

미국이 이란의 핵합의안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이란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을 촉구한 가운데, 이란은 IAEA에 미국의 요구에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IAEA는 이 문제와 관련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의심받지 말아야 한다"며 IAEA가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IAEA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미국 측에 유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이런 반응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의 핵합의안 이행에 의문을 제기한 데 반발해 나왔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란의 핵합의안 이행에 대한 IAEA의 감독이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며 이란 군사 기지에 사찰단을 파견하라고 IAEA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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