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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달걀 한 판 가격 5,980원으로 인하

대형마트 3사, 달걀 한 판 가격 5,980원으로 인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30개들이 달걀 한 판 가격을 5천 원대로 일제히 내렸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달걀 한 판 가격이 5천 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어제(26일)부터 전체 달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480원에서 5,980원으로 500원 내렸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달걀 파동 여파로 최근 달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가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달걀값을 추가로 인하했다"고 말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메마트도 30개들이 달걀 한 판 가격을 6,380원에서 5,98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23일 일제히 달걀 한 판 가격을 6천 원대 중반대까지 내렸던 대형마트 3사가 주말에 5천 원대 후반까지 추가로 달걀값을 인하한 것은 최근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확산한 소비자들의 달걀 기피 현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3사에서 달걀 매출은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30∼40%나 급감한 뒤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정부에서 살충제 달걀을 먹어도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한 번 추락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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