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태국·UAE에 항공자위대 레이더·수송기 수출 추진

일본 정부가 태국과 아랍에미리트에 항공자위대의 지상방공레이더 시스템과 자위대 수송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달 하순 예정된 태국의 방공레이더 시스템 입찰에 참가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가 2014년 3월 무기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으로 개정한 이래 동남아시아에서 이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위성은 그동안 영국과 호주에 해상자위대 초계기와 잠수함 수출 경쟁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태국에 레이더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대형 프로젝트로는 당분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태국에 수출하려는 것은 항공자위대 레이더 'FPS-3'이며, 이 레이더는 안테나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여러 방향으로 레이더파를 쏘아 항공기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이 태국의 레이더 입찰에 참가하는 것은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입찰에 성공하면 현지 레이더 운용과 정비에 자위대 요원이 계속 관여할 수 있어서 중국 공군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일본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