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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방서 모기약 뿌리고 선풍기 틀다 '폭발'

<앵커>

지하방에서 모기약을 뿌리고 선풍기를 틀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가연성 가스가 가득 찬 상태에서 선풍기 누전으로 사고가 난 걸로 보입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하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쯤 서울 도봉구의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53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방에서 모기약을 뿌리고 선풍기를 틀었는데 폭발이 일어났다는 김 씨의 말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 밀폐된 지하에서 모기약 뿌리면 가연성 가스가 되잖아요. 콘센트 코드를 꽂고 빼고 하는 와중에 작은 스파크가 튀어요. 그 스파크가 원인이 되어서 폭발했다고 추정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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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20분쯤엔 경기도 평택시 평택호 횡단도로 공사현장에서 총길이 210미터 짜리 교각 상판 7개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경찰은 상판을 교각 위로 올리다 사고가 났다는 근로자들의 말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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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부근. 1차로에 정차한 BMW 승용차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여성이 아이를 안고 황급히 뛰쳐나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35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탑승자 3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차량이 불타 2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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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에선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1층과 2층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2층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들어가 9개월 된 아기 등 5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서울 도봉소방서·이상원·최종철·경기 동두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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