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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교토선언'…평창올림픽 적극 협력키로

한국 중국 일본 문화장관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26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연속 개최되는 만큼 그 첫 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뤄수강 문화부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세 나라 문화장관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한·중·일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5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사진전'을 비롯해, '평창 한중일 시인축제', '한중일 연극 대표작 교환공연' 등 7개 행사가 열립니다.

세 나라 문화장관은 또 한중일 문화교류의 실천 방향과 내용을 담은 '교토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선언문에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2018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가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하고 선정 패도 수여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3국 도시 중 하나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1년간 문화교류 행사를 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 난퉁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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