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홍택, KPGA 부산오픈 3R도 선두…데뷔 첫승 희망

스크린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김홍택은 부산 기장군 해운대컨트리클럽 로얄·실크 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홍택은 2위 최민철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첫 승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반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홍철은 후반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를 굳혔습니다.

17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18번 홀을 파로 잘 막아냈습니다.

스크린 골프 투어인 G투어에서 3승을 거둬 스크린 골프의 최강자로 불리던 김홍택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7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KPGA 1부 투어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96.521야드에 달하는 장타자(3위)로 레슨 프로 출신인 아버지 김성근 씨와 '선수-캐디'로 호흡을 맞춰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올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하는 맹동섭과 이정환은 합계 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막판 뒤집기를 노립니다.

앞서 열린 KPGA 투어 11개 대회에서는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아직 올 시즌 다승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성호와 김병준도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달 중순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리는 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2006년 KPGA 선수권 이후 11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KPGA 정규 투어 대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