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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방송법 개정 추진에 "文 정부, 조변석개도 유분수"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조변석개도 분수가 있지 어찌 이리 뻔뻔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송법 개정안은 여당이 야당일 때 오랫동안 강력히 주장해 발의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권력을 잡았다고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라며 "여당은 야당일 때 공영방송 사장을 정부 입맛대로 임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권력을 잡았으니 제 입맛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방송통신위 업무보고에서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뽑는 것이 도움되겠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어제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발언의 취지와 대안을 생각하기 위해 논의해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여권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수능개편안을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선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인데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일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변석개 식의 말바꾸기를 일삼는 '뻔뻔한 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너무 막무가내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어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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