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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습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을 2할 6푼 3리에서 2할 6푼으로 내려갔고, 팀은 3대 1로 패했습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켄들 그레이브먼에게 고전했습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3회 초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 초에는 초구부터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습니다.

그리고 8회 초 바뀐 투수 크리스 해처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머물며 안타 없이 이날 타석을 마감했습니다.

텍사스는 1회 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동점 솔로포와 역전 솔로포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하늘색에 붉은색 소매가 달린 유니폼 등 부분에 '토끼1'(tokki1)이라는 별명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선수 주말'(Players Weekend) 기간에 선수들은 알록달록한 유니폼에 자신이 원하는 별명을 부착하고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토끼1'은 추신수가 2013년 신시내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 조이 보토와 커플로 맞춘 별명으로, 보토의 별명은 '토끼2'(tokki2)입니다.

당시 보토가 추신수에게 "당신은 나의 토끼다. 개 경주에 가면 개들 앞에 모형 토끼가 트랙을 도는데, 개들은 절대 그 토끼를 잡을 수 없다. 나는 당신을 따라잡지는 못하겠지만 계속 뒤쫓겠다"라고 존경심을 표한 인연에서 비롯한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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